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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정보

왠/웬 헷갈리는 맞춤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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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글 아니고 규글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웬과 왠에 대해서 많이 헷갈리실 텐데요.

 

항상 말로 하면 발음 차이가 없어

생각 없이 넘어갔었지만,

카톡 혹은 문자, 메일로 적고 있을 때면,

'아.. 이게 맞나?'라며

갸우뚱하게 되는 웬/왠.

 

저만 그런 것은 아니죠?

 

오늘은 그래서 웬과 왠에 대해

확실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웬은 '어떠한/어찌 된' 의미

웬은 '어떠한' 혹은 '어찌 된'이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예시)
이게 갑자기 떡이야?
이게 갑자기 어찌 된 떡이야?
골목에서 남자랑 마주쳤다.
골목에서 어떠한 남자랑 마주쳤다.
이게 웬걸, 길가다가 만 원짜리를 주웠네?
→ 이게 어찌 된 것을, 길가다가 만 원짜리를 주웠네?

 

위와 같이, 웬은 '어떠한' 혹은

'어찌 된'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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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은'왜'라는 의미

왠은 '왜'라는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이 됩니다.

 

예시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빴다.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나빴다.
왠지 오늘 일이 잘 풀릴 것만 같다.
왜인지 모르게 오늘 일이 잘 풀릴 것만 같다.

 

위와 같이, 왠은 '왜'라는 의미로 사용되며,

'왜인'을 줄여서 쓰인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틀린 사례
남자가 내 앞을 가로막더라니까~ 왠X
남자가 내 앞을 가로막더라니까~ 왠O
왠걸~ 아직 준비 중이야? 왠X
웬걸~ 아직 준비 중이야? 웬O

 

사실 웬과 왠을 헷갈리는 이유는

웬이 익숙하지 않아서가 가장 큽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꿀팁은

웬/왠 헷갈리신다면,

왠을 사용할 때면, '왜인' 혹은 '왜인지'로

풀어 적어보세요.

그 문장이 어색하다면 '웬'이 맞는 말입니다.

 

퀴즈

1번. 오늘 (왠/웬) 횡재냐!

2번. (왠/웬) 일로 일찍 출근했대?

3번. (왠/웬)지 모르게 뭔가 두고 온 기분이야.

 

답은 가장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

 


오늘은 이렇게 '웬'과 '왠'에 대해

정리하는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모두 제 글을 보고 헷갈렸던 부분을

확실히 정리하고 가셨으면 합니다.

 

항상 헷갈리는 맞춤법이지만,

이런 맞춤법 하나하나가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니까

여러분도 제대로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이상 구글 아니고 규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번 웬 / 2번 웬 / 3번 왠

 

 

다른 재밌는 맞춤법 정보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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