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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정보

둘 다 표준어였어? 복수 표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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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글 아니고 규글입니다.

 

우리가 쓰는 한국말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정말 어려운 것도 한국말인 것 같아요. 일일이 같은 단어가 있는 반면에 다정히와 같이 -히가 붙는 단어가 따로 있고, 맞춤법도 많고, 띄어쓰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 준말도 많고 어렸을 적에는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우리 한국어가 더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적었던 '-트리다', '-뜨리다'와 같이 복수로 인정되는 표준어에 대해서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렵게 공부했지만, 공유해 드리는 글은 더 쉽게 이해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봤습니다.

 

 

트리다와 뜨리다 둘 중에 맞는 말은?

안녕하세요. 구글 아니고 규글입니다. 어제 저만큼 맞춤법에 대해 예민한 친구와 잠깐 근황 토크를 하던 중에, 넘어트리다? 넘어뜨리다? 둘 중 뭐가 맞는지에 대해서 한참을 토론을 하다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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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트리다와 뜨리다에 대해서 못 보신 분들은 볼 수 있도록 링크 걸어 드리겠습니다.

 

 

 

 

 

복수표준어 뜻

먼저, 복수표준어란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일 때, 이들 중 하나만을 표준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규범에 맞는 것은 모두 표준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국어사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복수 표준어는 말은 어렵게 들려도 생각보다 실생활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오늘은 그런 복수표준어를 같이 알아보도록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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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표준어 예시

찾는 단어가 있다면 ctrl + F를 통해 찾아보세요! 

 

- 18항, 아래 단어들은 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도 허용한다.

괴다 고이다
쐬다 쏘이다
죄다 조이다
쬐다 쪼이다

 

- 19항, 어감의 차이를 나타내는 단어 또는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널리 쓰일 때,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

거슴츠레하다 게슴츠레하다
구린내 쿠린내
고까 꼬까
꺼림하다 께름하다
고린내 꼬린내
나부랭이 너부렁이

 

 

- 26항,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

복수 표준어
가는 허리
가뭄
가엾다
-거리다
게을러빠지다
곰곰
관계없다
다달이
-다마다
뒷말
들락거리다
만큼
말동무
멀찌감치
모쪼록
민둥산
밑층
바른
버들강아지
벌레
삽살개
성글다
-세요
극성떨다
기세부리다
기승떨다
넝쿨

눈대중

아래위
아무튼

어기여차
보조개
보통내기
뾰두라지
어림잡다
어이없다
어저께
옥수수
욕심꾸러기
재롱떨다

한턱내다
잔허리
가물
가엽다
-대다
게을러터지다
곰곰이
상관없다
매달
-고말고
뒷소리
들랑거리다
만치
말벗
멀찍이/멀찌가니
아무쪼록
벌거숭이산
아래층
오른
버들개지
버러지
삽사리
성기다
~셔요
극성부리다
기세피우다
기승부리다
덩굴

눈어림/눈짐작
신발
위아래
어떻든/어쨌든/하여튼/여하튼
어여차
볼우물
여간내기/예사내기
뾰루지
어립치다
어처구니 없다
어제
강냉이
욕심쟁이
재롱부리다

한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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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새로 추가된 표준어

 

국립국어원에서는 원래 비표준어였지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단어들에 대해 2011년 표준어로 인정했습니다.

 

-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추가로 표준어로 인정한 것

2011년 이전 표준어 추가 인정된 표준어
간질이다 간지럽히다
남우세스럽다 남사스럽다
목물 등물
까다롭다 까탈스럽다
딴죽 딴지
만날 맨날
개개다 개기다
묏자리 묫자리
복사뼈 복숭아뼈
세간 세간살이
거방지다 걸판지다
-고 싶다 -고프다
쌉싸래하다 쌉싸름하다
굽실 굽신
고운대 토란대
허섭스레기 허접쓰레기
토담 흙담

 

- 현재 표준어와 별도의 표준어로 추가로 인정한 것

원 표준어 추가된 표준어
~기에 ~길래
괴발개발 개발새발
날개 나래
냄새 내음
눈초리 눈꼬리
떨어뜨리다 떨구다
먹을거리 먹거리
메우다 메꾸다
손자 손주
어수룩하다 어리숙하다
연방 연신
힁허케 휭하니
거치적거리다 걸리적거리다
끼적거리다 끄적거리다
두루뭉술하다 두리뭉실하다
맨송맨송 맨숭맨숭/맹숭맹숭
바동바동 바둥바둥
새치롬하다 새초롬하다
아옹다옹 아웅다웅
차지다 찰지다
찌뿌듯하다 찌뿌둥하다
치근거리다 추근거리다
푸르다 푸르르다
허접스럽다 허접하다
주책없다 주책이다
예쁘다 이쁘다
의논 의론
삐치다 삐지다
가오리연 꼬리연

 

-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것

모두 표준어로 인정
태껸 택견
품새 품세
자장면 짜장면

 

 

저는 이 복수표준어를 찾아보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이, 차지다/찰지다였는데, 어렸을 때 상상플러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차지다만 표준어라고 말했던 것이 아직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2015년에 찰지다 또한 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년도에 예쁘다/이쁘다 또한 복수표준어로 인정됐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적어 둔 이외에도 많은 복수표준어가 있고, 널리 쓰이는 단어는 표준어로 등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틀려도 고치지 마시고 꾸준히 10년간 쓰면 표준어로 등록되지 않을까요..? 

 


이상 복수 표준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비표준어라고 알고 있었는데, 표준어가 되어 신기한 단어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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