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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정보

건들이다, 건드리다 어떤 게 맞는 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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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글 아니고 규글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적 없으신가요? 매번 옳게 쓰던 말인데, 한 번씩 잘못 적게 되는 그런 말들이요.

저에게는 '건들이다.'와 '건드리다.'가 그러한 예인데요. 한 번씩 잘 쓰다가 제가 쓴 어떤 글들을 보면, (건들이다./건드리다.)를 잘못 적어놨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저도 헷갈리는 이 (건들이다./건드리다.)에 대해서 확실하게 짚고, 다시는 헷갈리지 않게 정리하고 가려고 합니다.

 

 

 

건들이다? 건드리다? 어떤 게 맞을까?

먼저 답부터 알려드리자면, '건드리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건들이다.'는 맞춤법이 틀린 말이고, 아예 없는 말이니 쓰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건드리다와 건들이다는 왜 헷갈리는 것이며, 앞으로 헷갈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기억하고 있으면 될까요?

 

건드리다. 뜻

건드리다와 건들이다를 헷갈리지 않는 방법 전에, '건드리다.'의 사전적인 의미부터 확인해 보면,

 

건드리다.
1. 조금 움직일 만큼 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
2. 상대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만들다.
3. 부녀자를 꾀어 육체적인 관계를 맺다.

 

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1번과 2번의 뜻은 알고 있었는데, 3번의 뜻은 좀 쇼킹하네요. 건드리다에 저런 성적인 의미가 있었다니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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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드리다와 건들이다를 헷갈리는 이유를 살펴보자.

항상 무엇인가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으면 내가 그것을 왜 헷갈렸나, 깊게 파고들고 내가 그것을 인지하게 되면 잘 헷갈리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건드리다와 건들이다를 헷갈려하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저에게는 '~를 건들지 마.'처럼 이미 머릿속에 '건들다.'라는 준말이 더 익숙해져 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들다.'가 '건들이다.'로 생각되고 있던 것이죠.

 

또, '~를 건들지 마.'를 얘기하는 대상은 건들건들 대는 사람에게 얘기를 할 것만 같은 느낌이어서, '건들이다.'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정리하자면,

건드리다.
1. 조금 움직일 만큼 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
2. 상대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만들다.
3. 부녀자를 꾀어 육체적인 관계를 맺다.

건들다.
: '건드리다'의 준말

건들이다.
: 틀린 말.

 


 

여러분도 제가 이렇게 다시 한번 정리를 해드렸으니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제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우리 한국말이 헷갈리는 부분과 어려운 부분이 어느 정도 있으니, 헷갈리는 말이 있다고 해서 너무 부끄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확실히 알고 다음부터 틀리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요. :)

 

그럼 저는 다음에 또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갖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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