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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정보

서양에서 들어와서 양말, 중국에서 들어온 호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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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글 아니고 규글입니다.

 

지난번, '은근 한국말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 외래어 list'에 이은, 외국에서 들어와 양, 호, 왜가 붙은 외래어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말들을 처음 알았을 때 너무 재밌고 신기했는데,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은근 한국 말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 외래어 list'를 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되게 재밌습니다:)

 

은근 한국 말인 줄 아는 사람이 많은 외래어 list

안녕하세요. 구글 아니고 규글입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촌 시대에서 사실 알고 보니 외국어였다! 그러니 순우리말로 쓰자!라는 취지에서 적는 글이 아닌, '이 말의 유래가 외래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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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들어온 '양-'?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서양에서 들어온 것들은 앞에 '양-'이 붙는다는 것 알고 있으셨나요? 

대표적인 것들이 양말, 양복, 양배추, 양파, 양송이, 양식, 양주, 양동이, 양변기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은, '헐, 앞에 양이 붙는 것들은 거의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었어?'라고 생각이 들 법도 하죠. 근데 진짜로 웬만한 양이 붙는 것들은 99% 서양에서 들어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앞에 '양-'이 붙으면 서양에서 들어온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중국, 일본에서 들어온 것들도 이름에서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시죠.

 

 

중국에서 들어와서 '호-', '당-'

위에서도 알려드렸듯, 서양에서 들어온 제품들은 '양-'이 붙게 되고, 중국에서 들어온 것은, 그 시기에 따라 당 혹은 호를 붙이는데요. 이 중, 호가 붙는 것들은 호빵, 호주머니, 호두, 후추, 호콩, 등이 있고, 당이 붙는 것이 당진, 당근, 당나귀, 당면 등이 있어요.

 

여기서, 후추는 왜 중국이며, 호콩은 어떤 것이냐면, 후추는 호초라도 쓰였지만, 현재는 후추로 이름이 바뀐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호콩은 현재 땅콩의 옛말이라고 합니다.

 

당면의 당자가 항상 궁금했던 분들은, 이렇게 알 수 있으셨을 것 같아요! (저요.)

 

일본에서 들어온 '왜-'

서양에서 들어온 것들을 양-, 중국에서 들어온 것들을 호-, 당-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일본에서 들어온 것은 왜-를 붙였는데요. 그중 대표적인 것들이 왜철쭉, 왜관, 왜낫, 왜구 등이 있습니다. 

 

왜철쭉, 왜낫, 왜구는 여러 번 들어봤지만, 왜관은 어색하시다구요?

네, 왜관은 지역명인데요, 경북 칠곡군의 군청 소재지인 왜관이 일본의 상인들이 무역을 하며 상행위를 하던 곳을 '왜관'이라고 칭했는데, 현재는 왜관이라고 불리는 곳이 여기밖에 없어, 지역명으로 굳어진 듯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외국에서 들어와, 오랜 시간이 지나 국어로 굳어진 것들을 찾아봤는데요. 재밌고 유익한 정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음에 또 다른 재밌는 정보를 갖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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